틱장애

아이들이 특정 근육을 갑자기 연속적으로 움직인 다든지 이상한 소리를 반복해서 낸다든지 뜻이 없는 몸짓을 보인다면 틱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틱 장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부모님들이 나쁜 버릇으로 오해하여 심하게 화를 내거나 야단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어 증상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틱 장애는 일과성 틱, 만성 틱(운동 틱, 음성 틱), 뚜렛 장애로 나누어져 있는데, 
일과성 틱 장애는 증상이 4주 이상 매일 있다가 1년 내에 없어지는 경우이고,
만성 틱 장애는 운동 틱과 음성 틱이 있는데 이중에 1가지만 보이며 1년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합니다. 
뚜렛 장애는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동시에 보일 때를 말하며,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또는 간헐적으로 하루에 몇 차례씩 증상이 일어납니다.
음성 틱이 나타나기 전에 운동 틱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개 소아 또는 청소년기에 발병하고, 
소아기 발병일 경우에는 청소년기가 되면 증상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으며, 
전체적인 경과는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증상은 눈을 지나치게 깜박거린다거나 얼굴을 찡그리거나 머리를 흔든다거나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입술을 내미는 단순 운동 틱과 
킁킁거리기, 쉬 소리, 가래를 뱉는 소리, 입술 빠는 소리, 침 뱉는 소리 등 음성 틱이 있습니다.

단순 틱보다 복잡한 행동 형태나 말소리를 내는 틱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손뼉을 치거나 주먹으로 자신의 신체일부를 때리거나 깡충깡충 뛰고 발을 구르기, 손의 냄새 맡기, 남의 행동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합니다.

틱 장애는 7살을 전후에서 많이 나타나며, 잠시 억누르는 것은 가능하나 오랫동안 못하게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를 제외하고 틱 장애가 오래됐는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이차적으로 정서적 위축을 가져와 친구들로부터 고립돼 성격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틱 장애는 운동 틱이나 음성 틱과 같은 증상 외에도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거나 특수한 학습장애, 강박장애를 동반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틱 장애는 유전적 원인과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장시간의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아이에게 과중한 학습, 정서적 불안정 등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인들의 홧병이나 우울증 증상처럼 아이들도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이 다양한 형태의 육체적 증상으로 표현이 됩니다. 
아이들도 자신들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할 때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게 됩니다. 
아이들은 육체적인 면 뿐만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성인처럼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증상이 훨씬 더 쉽고 빠르게 나타납니다. 
형제자매들 간의 갈등, 부모와의 갈등, 자연친화적인 놀이 공간·문화의 부족, 핵가족화로 인한 놀이 상대의 부족 등의 문제와
 TV시청, 컴퓨터게임 같은 과긴장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희 삼대한의원에서는 틱 장애의 원인에 따라 심장의 기운을 맑혀주고(淸心), 간장의 화기를 내려주고(淸肝火), 정신을 안정시켜주는(安神) 작용이 있는 약물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 약침, 환약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틱 장애를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