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

기계도 쉬지 않고 계속 운전을 하게 되면 과열이 되어 금방 망가지듯이 우리 인체도 적절하게 휴식을 취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육체적·정신적으로 과열된 부분은 식혀주고 심신이 휴식을 취했을 때
피로가 풀려 기상 시에 새로운 활력을 얻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과도한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포함한 여러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로 고통 받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불면증, 기면증, 얕은 수면, 악몽, 다몽, 잠이 쉽게 안 드는 입면장애 등 증상이 다양하고 소아들 중에 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다니는 몽유증이나 심리적인 불안정으로 큰 소리를 지르거나 호흡이 흐트러지는 야경증, 
성인 분들 중에 다리가 반복적으로 떨리는 증상과 근질근질하거나 벌레 기어가는 느낌으로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관절염, 만성두통, 위장장애, 천식, 갑상선질환 등의 경우처럼 신체적인 질병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킨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장애을 와불안(臥不安), 혼침다수(昏沈多睡), 허번불수(虛煩不睡), 혼리불수(魂離不睡), 
사결불수(思結不睡), 실침(失枕), 신중기와(身重嗜臥)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즉, 심담의 기능이 허약하여 쉽게 놀라고 무서움을 타는 분들은 잠자리에 들어도 불안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자주 꿈을 꾸고(臥不安),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분들은 잠에서 깨어나도 정신이 몽롱하고 자꾸 졸린(昏沈多睡) 현상이 나타납니다.
심장의 화로 인하여 가슴이 답답하여 잠을 못 이루고(虛煩不睡), 간은 피(血)를 저장하고 혼(魂)을 간직하는 장기여서 
밤이 되면 피는 간으로 가서 저장이 되고 혼도 따라서 안정이 되는데 육체적·정신적 피로로 간이 피를 저장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잠을 잘 못 이루고(魂離不睡), 근심·걱정이 많고 사소한 생각이 많으면 잠을 잘 못이루고(思結不睡), 한숨도 못자는 경우도 있고(失枕), 
기혈이 허약하여 몸이 무거우면서 자꾸 눕고 싶어지고 졸리는 현상이 생깁니다(身重嗜臥).

수면장애의 치료는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심리적 불안정을 해소해 주는 것입니다. 

가령, 심담의 기능이 허약한 아이와 심약한 여성분의 경우는 심담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해주고,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심장과 간장의 화가 상승한 경우에는 
화를 맑혀 줄 수 있는 치료를 해주고, 신장기능이 허약하여 진액이 부족으로 발생한 노인 분들의 경우에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게 하여 뇌수(腦髓)를 충만하게 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저희 삼대한의원에서는 흐트러진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는 침치료, 
한약을 정제해서 만든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약침요법, 
흐트러진 장부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한약, 
치료한약인 청화해울단, 해울탕 등을 이용하여 수면장애를 치료하고 있습니다.